일본의 유력식육상사들이 한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에 적극 나서기 시작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91년 4월의 쇠고기수입자유화를 앞두고 식육전체의
유통망재편성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인데 특히 한국산 돼지고기는 대만산
과 같이 냉장물수입이 쉽기 때문이다.
일부 돼지에서는 합성항균제가 검출됐기 때문에 수입검사가 까다롭지만
덴마크산을 비롯 구미산 돼지고기가 국제수급압박으로 모두 가격이 높아
졌기 때문에 새로운 수입선으로서 중시하는 상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산 돼지고기수입량은 작년 1만톤으로 거의가 냉동물이었는데 작년
하반부터 수입증가조짐을 보였으며 금년은 냉장물을 중심으로 월간 1,000톤
전후가 입하되고 있다.
유력상사들은 지금까지 햄원료인 냉동물만을 취급해 왔으나 양판점 외식
업소용등으로 냉장물의 새로운 판로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