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렌드라네팔국왕은 16일 현 내각의 총사퇴및 판차야트(의회)의 해산을
주장해온 야당세력들의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힌지 수시간만에 야당인 네팔
의회당 당수 가네쉬 만싱에게 임시정부의 구성을 위촉했다.
가네쉬 만 상당수는 이날 오후 비렌드라국왕과 2시간동안 왕궁에서
회담을 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왕이 자신에게 임시정부의 총리직을 맡아
내각을 구성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비렌드라국왕은 15일부터 16일 새벽까지 계속된 정부-야당측간의
마라톤회담이 성과없이 끝난후 야당측이 요구한 사항들을 전격적으로 수용
함으로써 야당측에 극적인 양보조치를 취했다.
한편 네팔의회당은 싱이 75세의 고령임을 내세워 차기총리직을 고사하자
크리슈나 프라샤드 바타라이 당수권한대행을 차기총리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