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효율이 높고 공해물질배출도 적은 맥동연소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16일 한국기계연구소는 기계공학연구부팀과 동환산업이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끝에 프로판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용 맥동연소 온수보일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발열량이 시간당 2만kcal로 30평정도를 난방할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맥동연소기는 연소실과 공명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동차엔진처럼 연료및 공기의 흡입 폭발(연소)배기가 연속적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방식의 연소장치이다.
기존의 연소기는 일정한 압력아래서 연소됐으나 이 맥동연소기에서는
연료와 공기의 혼합기체가 연소실로 흡입되면 남아있는 고온의 연소가스에
의해 착화돼 폭발하고 이때 생긴 가스의 압력상승과 팽창에 의해 별도의
동력없이 이러한 연소과정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또 연소된 가스는 공명관을 통해 배출되면서 주위의 물을 데우게 된다.
이 연소기는 기존 연소기에 비해 열효율이 5-10%가량 높고 일산화질소와
같은 공해물질도 적게 생성하며 작은 연소실에서 많은 양의 연료를 태울수
있고 연통크기도 줄일수 있다.
또 기체연료뿐만 아니라 기름및 석탄과 같은 액체및 고체연료에도
적용할수 있고 소음규제가 심하지 않은 산업용보일러 증기가열기등에도 쉽게
응용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