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은 온라인전산망을 구축,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
직접배달하는 유통구조합리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사들은 VAN(부가가치통신망)시설을 늘이고
물류센터를 대폭 확충 상품배달시간을 4시간이내로 단축하는등 유통
서비스조직을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전산망은 본사와 대리점에 설치돼 대리점에서 재고량을 파악할수
있게하고 가격정보 등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 대리점의 부담등 덜어주고 배달 신속히 해줘 ***
이같은 유통구조개선은 가전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져 대리점이 제품
보관이 어려워지고, 운반 고장수리등 사전/사후서비스도 힘들어져
대리점의 부담을 덜어주고 배달도 신속하게 해주기 위한 것이다.
또 메이커입장에서는 공장 지역물류센터 대리점 소비라도 이어지는
유통구조를 단축함으로써 재고부담과 미수금증가를 방지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 택배제도 대상지역 넓혀가...대우전자 ***
대우전자는 지난해 국내 업체중 처음 실시한 대전지역의 물류센터를
통한 택배제도가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 올해중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로 대상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물류점검도 올들어 서울에 2곳, 부산 대구에 각각 1곳씩을 늘려 전국에
13곳을 확보했다.
대우는 본사와 공장, 유통센터, 전국 1,500여 대리점간의 온라인
전산망을 구축하고 있다.
*** 전국영업망 연결하는 온라인화 추진...금성사 ***
금성사는 현재 서울 물류센터만 전산망이 설치돼 있으나 앞으로는
이를 모델로 전국 영업망을 연결하는 온라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차로 연말까지 본사와 대리점간의 VAN(부가가치통신망)을 구축,
100여개 대리점을 시범적으로 운용한다.
또 금성은 300개 대리점에 고객관리 재고관리 회계관리 할부관리등의
전산화를 위해 16비트 퍼스널컴퓨터를 지원키로 했다.
*** 대리점전산망 상반기중 전대리점에 확대...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현재 25% 진전된 대리점전산망을 상반기중 전대리점에
확대키로 했다.
삼성은 1일 배송을 위해 연말까지 오더폴시스템(공장에서 대리점
까지 VAN구축)을 도입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가전제품은 4시간 이내에 공장에서 소비자까지
전달이 가능하다.
전국 19개의 분류센터도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며 창고를 임대해
유통기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