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상장주식 시가총액 규모가 한전주 상장
이전인 지난해 8월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 16일현재 84조 6,000억원 ***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최근 폭락세를 거듭하던
주가가 지난 14일에 종합주가지수 800선 아래로 떨어진뒤 16일에는 770대로
밀려남에 따라 84조6,856억원을 기록, 한전주가 상장된 지난해 8월10일의
87조1,680억원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해 12월22일의 97조6,818억원에
비해 13%인 12조9,962억원이 줄어든 것이며 올해초의 94조8,406억원에
비해서는 10.7%(10조1,550억원)감소한 것이다.
*** 증시침체로 주가하락이 요인 ***
특히 한전주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상장당시에는 13조9,916억원에 달해
전체시가총액 규모를 증시사상 처음으로 80조원대로 끌어올리는데 결정
적인 역할을 했으나 지난 16일에는 9조6,117억원으로 급감했다.
업종별 시가총액을 보면 <>은행의 경우 지난 16일 현재 12조253억원으로
한전주가 상장되기 이전인 지난해 8월9일에 비해 6.2% 줄었고 <>증권은
10조2,864억원으로 6.4% 감소했으나 <>조립금속 및 전기기계는 15조
5,744억원으로 16.5% <>종합건설업은 5조7,723억원으로 18.8% <>도매는
4조2,227억원으로 8.4%가 각각 늘어나 금융주의 가격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장주식 시가총액 규모가 급감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이후
기업공개 및 유/무상증자 등으로 상장 주식수는 크게 늘어났으나
증시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