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무역실무회의가 17,18일 양일간 외무부회의실에서 열린다.
선준영 외무부통상국장과 미통상대표부의 낸시 애덤스 아/태담당부
대표보를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
에서는 <>담배/포도주등 농산물분야 합의사항 이행문제 <>식물검역, 식품
위생및 전기용품등과 관련한 표준화문제 <>보험, 전기통신자문업, 투자
자유화, 영화수입쿼터, 한-미통신회담(90년2월) 합의이행등 서비스시장
개방문제 <>관세및 무역일반협정(GATT) 정부조달협약 가입문제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협력문제 <>기타 긴급관세조치등이 중점 협의될 예정이다.
*** 성공적 타결위해 다자차원서 한미양국간 협력 중요성 강조 ***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올해가 새로운 국제무역규범 확립을 위한
"우루과이 라운드"(신다자간무역협상)의 마지막 연도라는 점에 비추어
이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다자차원에서 한-미양국간 협력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 미통상슈퍼 301조를 비롯, 담배/포도주등 양국간 이미 합의된
사항과 우리의 식물검역및 식품위생제도가 국민보건위생및 국제기준에 따라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음을 미측에 설명할 계획이다.
*** 정부의 투자분야 자유화계획 비롯 경제의 어려움 설명 ***
우리측은 특히 서비스시장 개방문제와 관련, 화장품도매업, 여행알선업,
광고대행업등 슈퍼 301조 합의에 따른 우리 정부의 투자분야 자유화계획을
비롯, 최근 경제활성화대책 발표배경및 우리경제의 어려움등을 설명하고
미측의 이해를 촉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영화수입 쿼터문제에 대해서는 국내영화시장의 여건미비등을 들어
이 제도의 철폐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