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채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
16일 증권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이는 통화채재배정등에 따라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사정악화로 회사채인수능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데다 회사채유통수익률 상승으로 증권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 투신도 자금난...내달 2,000억 줄어든 1조5,000억 ***
이에따라 기업들의 회사채 발생주선업무를 맡고 있는 증권회사들이
이날 증권회사들이 이날 증권업협회에 신청한 내달중 회사채발행계획
물량은 모두 1조5,770억원으로 이달의 1조7,727억원에 비해 2,000억원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채조정협의회는 정부의 실세금리인하방침에 따라 앞으로 회사채발행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발행신청물량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
더욱이 일부기업의 회사채발행을 불가피하게 떠맡은 증권사들도 인수
자금부족으로 물량조정과정에서 신청물량을 자발적으로 줄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유통수익률 높아져 증권사들 주선꺼려 ***
이같은 회사채발행여건 악화를 반영, 이달들어 지난 14일가지 실제
회사채발행규모는 3,340억원으로 당초 기채조정협의회에서 조정한
1조900억원의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증시공급물량을 줄이기위해 유상증자를 억제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동안 증가세를 보여온 회사채발행마저 어려워져 증시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