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독, 올 건설투자 4~5% 증가 ***
민간설비투자와 주택붐으로 지난 2년 연속해서 호황을 누려온 서독의
건설업계가 금년에도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뮌헨의 IFO연구소에 따르면 90년의 건설투자는 지난해의 전년비 5.3%
증가에 이어 4~5%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주택투자는 동독/동구로부터의 이주자의 증가로 붐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23만5,000호의 주택 (88년은 20만8,600호)을 건설할 서독은 올해
다시 5만호가 증가한 28만5,000호의 주택을 신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건물에 대한 투자도 전년비 5~6% 증가하여 지난 2년간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투자관련의 건설은 1% (작년은 4.3% 증가)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제가 작년의 세수실적이 양호했으나 동독지원및 동독/
동구로부터의 이민수용으로 인한 지출때문에 투자를 증대시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이라크, 바스라 윤활유공장 준공 ***
이라크는 바스라항에 윤활유공장을 세웠다고 OPEC통신인 OPECNA가
밝혔다.
이 통신은 이라크의 알-찰라비석유상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거행됐다고
밝히고 다양한 종류의 윤활유를 생산하게 될 5기의 단위공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OPECNA는 또한 이 공장은 1억7,300만달러 상당의 공장으로 이라크국영
석유회사인 SCOP에 의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1977년에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1980년 걸프전쟁의 발발초
중단됐었다.
이후 지난해 4월 연간 10만4,000톤의 기초윤활유와 19만톤의 아스팔트
생산을 목표로 공사를 다시 시작했었다.
*** 일본, 작년 기업도산 29% 감소 ***
일본의 89년도 (89년4월 ~ 90년3월) 기업도산건수는 6,653건으로
전년도를 29.3% 밑돌아 3년째 연속 20%이상의 전년도비 감소를 보였다.
민간신용조사기관인 제국데이터뱅크에 따르면 또 경기확대를 반영
부채총액도 전년도보다 39% 감소했다.
도산건수는 84년도의 2만363건을 피크로 5년연속 감소했으며 89년도는
피크시의 3분의 1까지 감소했다.
월별로는 89년 4월의 677건에서 90년2월에는 447건까지 거의 매일
감소가 계속됐으나 3월엔 503건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서 전년도를 밑돌았는데 특히 제조업(32.7%
감소), 부동산업(41.8% 감소)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도산요인은 노동력 부족에 의한 도산이 150건으로 전년도 (55건)의
2.7배에 달했다.
*** 프랑스, 볼보의 르노 공단주식인수 승인 ***
프랑스정부는 각의에서 궁영 자동차메이커 르노공단의 볼보사에 대한
25%의 주식양도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르노공단을 주식공사화할 것을
결정했다.
이달 26일에 국회에 제출한다.
르노와 볼보는 금년 2월에 자본제휴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볼보사에 대해서는 10년간 제3자에 주식양도를 금지하는
조건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