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의 고위 지도자들은 최근의 군비지출 삭감압력에 밀려 오는
97년까지 현역군인의 수를 4명당 1명꼴로 감축, 현재의 병력수 76만4,000
명을 58만명으로 줄이자는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미국방부 고위 소식통
들이 14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소식통은 마이클 스톤 미육군장관과 참모총장
칼 부오노장군이 국방부의 육군장기예산안에 포함된 현역군인 대폭감축
계획을 지난 11일 최종적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