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기술이 들어온다.
미/일등에서 첨단기술 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석유화학분야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소련기술도입은 앞으로 한소경제협력증대에 따라 갈수록 늘어날 전망
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소재 대림산업 삼성물산등은 석유화학 관련첨단
기술을 소련에서 들여오기로 이미 소련측과 합의했다.
럭키소재는 천연가스를 이용하여 메탄올을 생산하는 천연가스공법을 들여
오기로 소련측과 최근 계약을 맺었다.
럭키는 이 공법도입에 따른 로열티및 메탄올생산규모등 세부적인 사항을
소련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메탄올 생산설비의 핵심부분인 리액터(Reactor)등 관련설비도
함께 들여올 방침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가까운 사할린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키로 하고 도입가격 물량등을 논의하고 있다.
럭키는 지난 83년 채산을 맞출수 없어 폐쇄했던 여천공단내 메탄올공장을
소련천연가스공법을 활용해 재가동, 현재 전량수입해 오고 있는 메탄올을
연산 30여만톤규모로 생산, 국내공급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