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4일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승윤부총리와 김용환
정책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4.4 경제활성화대책에 대한
보완대책을 논의, 자금의 흐름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면서 통화와 재정
긴축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통화를 15-10% 선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물가안정을 위해 대형투자산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 건전
재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생산성 증가범위를 초과하는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공공요금의 인상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기업의 자구노력 유도책의 일환으로 기술및 인력개발을
위해 사내기술연수원및 기업체부설 전문연구원의 설립을 적극 권장하고
전경련 산하 <기술및 인력위원회>의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또 생산성향상과 품질개선, 기업경영혁신등을 통해 기업의
지구노력을 유도하며 근로자 주택건설추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제고하여
노사협력관계를 다져 나가도록 했다.
이날 회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과 관련, 중소기업형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창업자금의 공급확대, 창업기업인양성등 중소기업 배가 10개년
계획을 수립,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으며 무등록공장의 양성화와 공장설치
기준의 완화, 그리고 직업훈련의 확대실시등 기능인력의 공급원활화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회의는 또 농어촌 대책과 관련, 90년 상반기중에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
관리자금을 신설하여 농업구조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생산및
출하약정제를 통한 하한가 공급보장, 자조금제도를 통한 생산자와 정부의
공동노력체제등을 구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측에서 김의장외에 신진수 정책조정2실장, 서청원 정책
조정3실장, 서상목 정책조정4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이부총리
외에 정영의재무, 권영각건설, 강보성농수산, 최영철노동부장관 등이 참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