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회계연도 (78.4-90.3)중 신설 생명보험회사의 보험료수입이
4,5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당수 회사들이 벌써부터 금융형상판매에
주력하는 등 파행적인 영업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이후 새로 국내보험시장에 뛰어든
11개 신설 생보사가 그동안 거둬들인 보험료는 내국사 (5개) 2,623억원,
합작사 (6개) 1,912억원등 모두 4,535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개인보험은 510억원으로 전체의 11.2%에 불과한 반면 종업원
퇴직적립보험 (종퇴보험)은 4,019억원으로 88.6%를 기록, 신설사들이
계열회사나 관련기업을 중심으로 보험료규모가 큰 단체보험시장을 집중적
으로 파고든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형상품판매등 파행영업양상도 ***
회사별로 보면 내국사의 경우 대신생명이 종퇴보험 746억원, 개인보험
235억원을 포함 총 98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외 태평양생명은 633억원,
한덕생명 435억원, 국민생명 419억원등의 실적을 보였다.
합작사는 동부애트나 (552억원), 동양베네피트 (529억원), 코오롱매트
(406억원), 삼신올스테인트 (316억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개인보험판매액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금융형상품인 일시납보험
판매비중을 보면 대신생명이 84.2%, 고려CM이 75%, 태평양생명이 64.5%에
달하는등 신설사들이 벌써부터 자금확보등을 위해 파행적인 외형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