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노련등 13개 업종별 노조, 전교조등은 경찰의 KBS난입
사태와 관련, 13일 각각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언론장악기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사무금융노련등 13개 업종별 노조는 성명에서 "KBS 노조에 공권력을
투입, 조합원 117명을 강제연행한 이번 사태는 민자당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라고 규정하고 "노동 3권과 알권리등 국민의 기본권 쟁취를 위해
모든 민주세력과 함께 민주언론사수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전교조는 성명에서 "노정권은 지난해 말부터 시간외 수당문제를 의도적으로
확대왜곡하여 노조에 회의적인 서영훈사장을 강제로 몰아낸후 서기원씨를
관제사장으로 앉혀 방송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공작을 펼쳐왔다"고 주장하고
"전교조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 반민주적인
민자당 출범에 이은 또한번의 국민적 배신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권력의
KBS 장악음모 분쇄투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등 10개 은행노조도 연대서영을 발표,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기 위한 KBS 노조의 "신임사장 취임반대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 언론자유보장을 위한 방송민주화 실현 <> 서기원사장의
즉각 사퇴 <> 노동운동 탄압중지등 4개항을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