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전반적인 부진속에서도 백화점업계의 수출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한양유통, 쁘렝땅백화점등
5개 업체들은 지난 1/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14.5%가 늘어난 63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백화점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각 업체들이 해외지사망을 확대하고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는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런 추세라면 각 백화점들이 계획하고
있는 올 수출신장율 20%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체별 1/4분기 수출실적을 보면 현대백화점은 미국 중, 서부지역으로
시장을 넓힌 식품수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난데 힘입어 모두 234만달러어치를
수출함으로써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3.7%가 늘어나 최고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4분기에 160만달러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3.1%가 신장된 181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신세계는 107만달러로
7% 늘어났다.
한편 한양유통은 미국과 서독으로의 수출이 활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7.5% 성장한 57만달러를, 그리고 일본과 프랑스로만 수출하고
있는 쁘렝땅백화점은 8.3%가 늘어난 52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