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및 금융기관대출금 미상환등으로 인한 중규모기업의 공장이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 휴폐업등 영향 150여개 **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휴폐업증가가 계속돼온데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열기가 식어지면서 3억-20억규모의 중형공장들이 전국에
약150여개나 매물로 나와있다는 것이다.
이들 공장은 대부분이 금형 섬유 플라스틱 비금속광물등 업종으로 은행에
담보로 잡혀있는 경우가 많아 수의계약에 의해 팔거나 성업공사를 통해
경매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조업 냉각 대부분 섬유/플라스틱 업종 **
새한통상이 쓰던 대전의 면직공장의 경우 대지 1,514제곱미터규모 공장에
기계 83점을 포함해 4억5,000만원에 매물로 나와있으며 남일기계공업이
사용하던 충북진천의 수정진동자 공장도 11억원에 나와있다.
또 경기도 용인읍에 있는 한국메탈로이드가 쓰던 정제고령토공장도
기계70점을 포함해 23억1,000만원에 팔 계획이며 부천의 뇌단층촬영장치
공장도 3억8,000만원에 팔기로 했다.
이밖에도 덕원산업 창신화학 고성화학 천우진흥등이 사용하던 100여개의
공장이 동력및 관련기기를 남겨둔채 매물로 나와있다.
** 운전자금 부족등으로 운영 포기도 많아 **
업계및 은행들에 따르면 이들이 내놓은 매물은 사양산업의 경우 사업전환을
위해 내놓은 경우도 많으나 지나치게 첨단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다가 운전
자금부족에 휘말려 조업을 중단한채 구매자를 기다리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관련금융기관들은 대출금 미상환업체로부터의 대출금회수를 위해
이들 공장을 경매에 붙이거나 대금의 분할납부방식까지 동원, 구매자를
찾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