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산업기지조성사업이 1.3공구의 착공으로 본격화됐으나 제2공구 사업
실수요자인 대우자동차측이 3개월째 공단입주를 위한 선주계약을 미루고있어
산업기지 조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 1.3공구공사, 현대/동아건설에 각각 낙찰 **
13일 토개공 군산사업단에 따르면 군산시 소용동 해면 209만평을 매립하는
사업기지 조성사업이 3개공구중 제1공구 36만2,000평은 지난 3월29일
동양고속과 대우에, 제3공구 60만2,000평은 지난10일 현대건설 동아건설
삼협개발등에 각각 공동 낙찰, 공사가 착공됐다.
그러나 제2공구 106만평을 지난 1월22일 건설부에 의해 산업기지 조성사업
시행자인 토개공가 실수요자인 대우자동차측이 합동개발토록 지침이
시달됐으나 실수요자인 대우자동차측이 지금까지 3개월째 토개공과
공단입주를 위한 선수계약및 합동개발에 따른 협약 체결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 선수금 지불방법싸고 이견 **
이때문에 군산산업기지 3개공구중 제2공구 사업만이 지금까지 발주되지
않고있어 산업기지 조성에 큰 차질을 빚고있다.
특히 본공사를 위한 준설매립공사의 경우 1.2.3공구지역이 일제히
착수돼야 될 형편이어서 2공구 사업의 발주늑장으로 공사의 차질이 불가피
하다는 것.
대우자동차측이 선수계약및 합동개발 계약에 늑장을 부리고 있는것은
분양가와 함께 선수금 지불방법을 놓고 토개공과 의견이 맞서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토개공 관계자는 "현재 대우자동차측과 계속 협의를 벌이고있어
이달중에는 협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산산업기지 조성사업은 토개공이 오는 92년까지 1,7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군산시 소용동 해면 108만평을 증설 매립, 공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가 완공되면 대우자동차를 비롯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82개업체가 입주
4만7,0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