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일본 천연가스농축장치 구입 <>
헝가리국영석유회사인 OKGT사가 일본산 천연가스농축장치를 구입할 계획
이라고 헝가리관영 MTI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매업무를 담당하게 될 헝가리의 케모컴프렉스사는 이미
일본 마루베니상사 계열의 "도요 엔지니어링"측에 관련장치의 구입을 의뢰해
놓고 있으며 구입비용은 총 17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연가스농축장치는 헝가리 중부 원유 및 가스유전지대에 설치되며 오는
92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 천연가스농축장치를 이용하게 되면 천연가스의 열효율이 15-20%정도
향상된다.
헝가리는 최근까지 연간 188만톤의 원유와 54억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해 왔으나 오는 2000년대에 가서는 원유생산과 천연가스 생산이 각각
150만톤, 40-45억입방키터 정도를 축소되리라고 예상되는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 서독석유업계 동독주유소망 확충 <>
서독의 석유업체가 동독내 사회간접 자본시설확충을 위해 70억-100억
마르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발표에 따르면 투자자금은 현재 동독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에너지원인 석탄을 원유로 대체시키고 동독내 주요소망을 확충시키는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동독내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사업은 동독업체들과의 업무협력을 통하거나
민간석유업체들의 참여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동독내에는 1,250개소의 주유소가 산재되어 있으나 투자산업이 진행된
이후에는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3,000여개소에 달할 전망이다.
서독 석유업계는 또한 동독내에서 무연회발유사용을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유연휘발유공급을 점차적으로 축소시키는 한편 무연휘발유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동업계는 동독의 에너지의존도가 소련에 너무 일방적으로 치중되어 있다고
지적, 원유수입선의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와함께
저장창고, 파이프라인, 유조트럭등 석유관련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동독, 싱가포르에 철강판매합작사 설립 <>
싱가포르주재 동독통상 사무소의 알민 분케소장은 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에서 동독이 말레이시아의 유력화교재벌인 쿼크그룹과 싱가포르에
합작상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동독이 동남아시아에 설립하는 첫 합작기업으로 철강제품등의 수출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합작상사명은 쿼크 스타링으로 자본금 200만 싱가포르달러에 쿼크그룹이
51% 나머지를 동독스타링사가 출자했다.
철강과 섬유제품 생산기계등 동독제품을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판매하며
초년도 1,500만-2,000만 싱가포르달러의 매상을 계획하고 있다.
<> 영국, 불가리아사 자동차합작 생산 <>
영국의 자동차생산업체이며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의 계열기업인
로버사가 불가리아의 국영 엔지니어링그룹인 VAMO사와 합작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보사측 발표에 따르면 양측은 합작사업을 통해 자동차를 생산할 방침이며
일단계 사업으로 로버사의 고유모델인 "MAESTRO" 전용조립 생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불가리아는 이번 자동차합작사업을 통해 소련산 모델 "MOSKVICH"를 연간
1만4,000-1만5,000대 가량 조립생산해 내고 있는 현수준에서 탈피하여
91년말까지는 연간 7,500대를, 95년까지는 연간 5만대를 생산해 내는등
자동차생산 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합작생산을 통해 제작되는 자동차는 전량 불가리아내에서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