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회선당 임차료 비싸 경제성엔 문제 ***
한국데이타통신(주)은 지난 7일 중국에서 장정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아시아 최초의 지역위성인 아시아새트 (ASIASAT) 1호의 중계기 3개를
임차하기로 정식 예약함으로써 빠르면 올 상반기에 국내위성통신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 아주국 공동사용 북방정책에도 큰 도움 ***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아시아새트1호의 발사주체인 홍콩의 아시아위성
통신회사가 위성의 성공적인 발사후 한국등과 중계기임차를 위한 예약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2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7일부터 10일사이에 한국의 3개 비롯하여 홍콩의 허치슨
전기통신회사 12개, 몽고 1개등 모두 16개의 중계기가 추가로 임차계약돼
지금까지 아시아새트 1호의 전체중계기 24개중 20개가 할당됐다고 전했다.
아시아새트의 발사전파는 북향빔과 남향빔으로 나뉘어 북향빔은 한국과
중국및 그 주변국가들을 커버하고 남향빔은 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커버
하는데 이번에 예약한 나라들 외에 이미 중국, 타이, 파키스탄등이 예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아시아새트1호가 현재 반경 4만3,250km의 궤도 (지상 약 3만
6,000km의 정지궤도)를 선회중이며 앞으로 6주 이내에 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새트1호는 미휴즈항공사가 제작, 당처 지난 84년 웨스터4호라는
이름으로 발사됐다가 정지궤도진입에 실패하자 85년 우주왕복선에 의해
회수, 수리돼 판매된 것으로 동경 105.5도에서 116도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데이타통신은 중계기 3개를 1개당 연간 130만달러 (약 9억원)에 빌려
1개는 92년 설립예정인 민간 TV방송중계용, 1개는 대기업의 본/지사간
화상회의나 CATV(유선 TV)용, 나머지 1개는 음성및 비음성의 소형지구국
(VSAT)통신용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위성통신을 위한 전파이용의 허가기관인 체신부는 "데이타통신
측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승인요청이 없었다"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국내 단독위성발사계획과 데이타통신의 위상정립등 제반문제를
고려, 신중히 검토해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전문가들은 아시아새트중계기의 임차계약이 이루어지면 데이타
통신은 제2의 기본통신 사업자로 부상하는데 필요한 독자적인 기간
전송로를 조기에 확보할수 있으며 다양한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기통신공사도 국내단독위성발사에 대비, 지상국시설등 위성통신
기술을 축적하고 통신시장개방에 앞서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92년
부터 5년간 인텔새트 5A호의 중계기 2개를 임차키로 하고 현재 체신부에
승인요청을 해놓고 있다.
<> 국내 위성임차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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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데이타통신 | 전기통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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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 구성 | 아시아새트 1호 | 인텔세트 5A호
임차 기간 | 90년 이후 | 92 - 95년
중 계 기 | 3개 | 2개
연간사용료 | 9억원 | 12억원
(중계기당) | |
용 도 | TV중계, 화상회의 | TV중계, 데이터통신
| CATV, VSAT 등 | VSA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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