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 외무장관은 13일 소련과의 수교교섭을 위한 정부대표단을
내달중에 소련에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정부는
대표단의 소련방문에 앞서 소련정부측과 사전협의를 갖는 것은 물론
남북및 북방교류협력조정위원회 (위원장 강영훈 국무총리)와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대표단의 방소일정및 구성문제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특히 "대소수교교섭단의 단장을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부내에서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이 문제 역시 우리측의 사정과
소련측과의 접촉결과등을 보아가며 남북및 북방교류협력조정및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간단계 생략 대사급수교가 우리입장 ***
최장관은 소련측이 조기수교를 전제로 "선상주대표부설치 후대사급외교
관계 수립"을 제의해올 경우, 이를 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는 직접 수교가 우리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해 앞으로 소련측과의
수교교섭에서 대사급 외교관계수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최장관은 또 KAL기폭파범 김현희양에 대한 특별사면조치와 관련, "정부는
김양을 우리정부에 인도해준 바레인정부를 비롯,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및
우방국들에게 김양사면에 따른 입장등을 설명할 것"이라면서 "오는 24-28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경제특별총회에 유종하 외무차관을 수석대표로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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