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점포 영업호전...총자산 181억달러로 23.5% 늘어
13일 은행감독원이 내놓은 ''89년 은행해외점포 영업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예금은행의 해외점포는 74개(지점 53개, 현지법인 21개)로 작년말에
비해 7개가 늘어났으며 총자산은 181억달러로 88년말 147억원에 비해 23.5%가
증가됐다.
국내은행의 해외영업규모가 87년 2.5%, 88년 9.9% 증가등에 비해 지난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금융국제화 및 EC통합등에 대비 은행들이 해외영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작년 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7,600만달러로 전년보다 34% 증가,
그동안의 경영부실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총자산이익률(단기순이익/총자산)은 88년 0.38%에서 0.42%로
높아졌다.
이같은 총자산이익률은 89년 국내일반은행의 0.82% 외은지점 2.13%에는
미달하는 것이지만 유럽을 제외한 미국 일본 동남아등 지역에서는 0.43% 내지
0.47%의 총자산이익률을 기록, 전년보다 호전됐다.
특히 영업규모확대에도 불구 해외점포의 부실여신이 4,900만달러로 88년
대비 300만달러가 줄어드는등 은행의 해외점포경영이 호전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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