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습침수지역 펌프장 시설/정비상태 불량 ***
서울 시내 상습침수지역과 배수불량지역에 호우시 빗물을 뽑아내기
위해 설치된 우수배제펌프장의 시설 또는 정비상태가 나빠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때 수방시설로서의 제기능을 다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강,안양천,중랑천,탄천등에 위치한 주요 공사장은 토사가
쌓여있거나 연탄재와 쓰레기등의 오물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침수
대비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3월17일부터 4월3일까지 90년도 수방대비를 위한
공사장및 수방시설물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기존 우수배제펌프장
235건 <>하천내 공사장 50건 <>우수배제펌프장공사장 14건 <>하수도공사장
9건등 모두 308건의 미비사항을 적발했다.
시는 이 가운데 가벼운 미비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예산뒷받침등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5월말까지 정비를 완료
토록 각 구청및 사업소에 지시했다.
특히 용산,뚝섬등 55개소의 기존 우수배제펌프장의 경우 시설을 보완할
사항은 5월 이전에 모두 보수및 정비를 끝내 호우시 즉시 가동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우수배제펌프장은 변전실및 기계시설불량, 수문/축대
정비불량, 비상연락망 미정비등이 주로 지적됐다.
하천내 공사장(9개하천 18개소)은 토사적치,공사용자재적치,오물투기,
공사폐유드럼등 하천오염물방치,가건물설치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고
하수도공사장(301개소)은 공사장주변 안전시설이 미흡하거나 하수관이
막혀있는 것등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