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에 수출되는 한국 및 대만산 신발류가 품질면에서 점차
고급화, 그 가격도 이에따라 다른 외국산에 비해 보다 비싸지고 있으며
외국산 신발류의 대EC총수출 실적중 가격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벨기에 6대은행중 하나인 크레디트방크가 12일 밝혔다.
이 은행은 유럽 신발산업에 관한 조사보고서에서지난 87년의 세계 신발류
생산량 총 97억켤레중 EC산이 차지한 비율이 12%이며 EC시민들의 연간 신발류
구매량 4.2켤레중 상당부분이 역외국산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기간중 EC에
수출된 역외국산 신발류중 한국과 대만산이 가격면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중국산이 물량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또 EC 신발제조산업이 저임금의 역외국산 신발류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기술개발의 유통구조개선에 보다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