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12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한 공권력투입과 관련, 신순범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진상조사단을 KBS로 보내 언론기관에 경찰병력을
투입하게 된 경위등을 집중 조사했다.
김태식 대변인과 채영석 의원등 이들 조사단 3명은 이날 하오 KBS를
찾아가 서기원 신임사장에게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게 된 경위를 따지고
노조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충분한 대화를 통한 해결점을 모색치
않고 공권력을 집중투입해 강제력을 발동한 것은 향후 KBS의 공정운영을
크게 우려케하는 사건"이라면서 "불공정보도의 표본으로 낙인 찍혀
시청료거부운동의 대상이 됐던 KBS가 또다시 공정보도의 환경을 침해
당한다면 국민은 KBS와 현정권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