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오 7시40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3동 141의 140 김주학씨(32.
회사원)집 지하에 세들어 사는 유철회군(20. 동신실업고 2년) 방에서 유군과
유군의 같은반 친구 박기선군(19)등 5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 있는
것을 유군의 같은반 친구 조기운군(18)이 발견했다.
조군은 "유군등이 이날 직장과 학교에 나오지 않아 와보니 연탄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고 5명이 입에 거품과 피를 머금은채 모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사당동, 3명은 놀러왔다 참변 ***
숨진 유군은 지난 2월1일 집주인 김씨와 이 방을 보증금 100만원, 월세
6만원에 계약하고 같은반 친구인 장윤군(19.사망)과 함께 살아왔으며 함께
숨진 박군과 백영호군(19), 이성관군(18)등이 가끔 유군의 방에 놀러왔었다.
이들은 낮에는 안양에 있는 한양모피와 현대자동차정비공장등에 다니며
밤에는 서울 동작구 동작동 64의 253 동신실업고교에 다니고 있다.
경찰은 유군등이 평소 석유곤로로 밥을 지어 먹었고 연탄을 사용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유군방에서 2m쯤 떨어진 주인집 지하연탄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체검인결과 이들이 숨진 시간이 지난 10일 하오 10시~12시
사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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