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올해 한국의 카운터 파트와 서울및
북경에 각각 무역대표사무소 설치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작년 6.4사태이후 비정부기구를 통한 대외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서방국가들과의 접촉에서 전면에 나서고 있는 CCPIT 정홍업회장은 최근
북경에서 열린 CCPIT총회에서 "올해에도 한국측과 무역대표사무소의 설치
노력을 계속 할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CPIT는 특히 6.4사태이후 중국에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영국/
서독/이탈리아/일본등 서방국가에 민간무역대표단을 파견, 민간차원에서
외국정부의 강경한 태도를 누구러 뜨리기 위해 적극적인 접촉을 벌일
계획이다.
이같은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 국내 관계자들은 정부간의 협정은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 해도 최소한 민간기업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무역
대표사무소의 개설은 금년중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전망을 하고
있다.
무역대표사무소의 설치 가능성은 최근 급진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소간의 관계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