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증시가 무성한 악재에 둘러쌓인채 신저치행진을 거듭하는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는데도 당국의 시장관리의지등 회생을 점칠수 있는 재료는 좀처럼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음.
- 투자자들은 800p대 이하에서나 증시대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아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이며 자금난에 시달라고 있는 기관들도 "인내" 이외의
묘책을 찾을 수 없는 상황임.
- 대용증권제도의 개선, 시가할인을 확대, 증권거래세율 인하등 증시부양책
마련설도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으나 그러한 단편적인 조치에 의해서는
장세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만만치 않음.
- 또다른 의미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종합주가지수 800포인트대의 방어가
모든 시장관계자들의 목표는 아니겠지만 "희망"과 "체념"의 분수령이라는
상징적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만큼 위기관리정책의 가시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음.
- 따라서 성급한 매도를 자제하면서 중소형재료주를 중심으로 선별저가매수
하는 방어적 투자전략을 견지하여야 할 듯함.
- 10일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전일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후장 한때 810P
선이 붕괴되는등 시종일관 약세권을 맴돌며 다시 연중최저치를 경신
함으로써 800P대 붕괴위기감을 확산시켰음.
- 종장무렵 반발매수세와 기관매수세로 미등하긴 하였으나 민자당의 내분
사태, 통화 및 재정긴축 우려, 단기매물의 장세압박, 수출여건악화등
제반 악재성재료가 일반의 투자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음.
- 업종별로는 의복/단자주만이 강세를 보였을뿐 여타업종은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고 종목별로도 증자설등에 영향받은 일부 소형주에만 산발적인
매기가 형성되었음.
-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도 지극히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반말매수세마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는 양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