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하우제공대신 보드카-선박등 받아 ***
미국의 콜라제조회사 펩시코사는 9일 펩시콜라 농축액과 제조 노하우를
제공하는 대가로 소련산 보트카와 선박을 제공받는 구상무역 형태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소련측과 체결했다.
도널드 켄덜 펩시코사 사장은 소련측과 30억달러 규모, 10년기간의
계약서에 서명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지금까지 미국회사가 소비재
분야에서 소련측과 계약을 맺은 것중 가장 대규모이고 광범위한 것"이라고
피력하고 "이것은 또 양국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계약의 유형을 보여준
것이며 미국회사와 소련간에 존재할 수 있는 협력의 모습을 과시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펩시코사는 이번 계약이 지난 74년 소련에 처음 진출, 소련의 스토리츠나야
보트카와 펩시콜라 농축액을 거래해왔던 이 회사와 소련측간의 기존 거래
관계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펩시코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소련측이 콜라 생산공장 수를 현재의 2배
이상인 50개소로 늘리고 연출고량도 2배로 확대시키는데 도움을 주게되며
그 대가로 이 회사의 소련제보트카 미국내 독점판매권은 10년간 연장되며
소련측은 대부분 2만5,000에서 6만5,000톤급 유조선들을 미국측에 최소한
10척 제공하게 된다.
켄덜 사장은 이중 6척의 선박이 이미 건조됐다고 말하고 펩시코사는
향후 5년내에 현재 24개인 소련내 콜라공장을 50개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