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 최고위원은 10일하오 자신의 부산 서구지구당 개편
대회에서 또다시 "공작정치"를 비난하고 나와 주목.
김최고위원은 이날 부산 한전강당에서 열린 개편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뒤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국민이 공작정치에 많이 시달려
왔고 고통을 받아왔다"고 전제, "다시는 공작정치가 있어서는 않되겠고
결코 용납될수도 없다"고 강조.
김최고위원은 또 "나는 박정희 전두환씨로 이어지는 독재정권으로부터
30여년간 엄청난 수모와 고통을 겪으며 독재와 싸워왔다"며 "나는 어떤
경우에도 불의/부정과 타협하지 않고 대도를 걸어왔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것"이라고 예의 대도론을 피력.
그는 이어 "정치 경제 남북문제등을 4당체제로는 해결할수 없어
결단을 내렸다"고 3당통합배경을 강조하고 "결코 정권적 차원이나
정권욕심에서 통합결단을 내린것은 아니다"고 주장.
한편 김최고위원이 지난 4일 보선결과가 나온뒤 지난 4일 공작정치와
함께 여권내 수구세력을 심하게 비난한데 이어 이날 또다시 이를 거론하고
나온 것은 아직 민정계 독주에 심기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유력.
그러나 일각에서는 3당통합이후에도 정보기관의 자신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자금줄에 대한 눈초리가 계속되는데 대한 반발로 보는 시각도
없지않은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