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과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동구동맹국들은 사유재산제 및 자유기업등
서구식 경제원칙과 다당제를 지지할 것을 약속하는 획기적인 국제협약을
수락했다고 동서경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대표들이 9일 말했다.
소련과 이들 동구국가들은 지난 3월부터 본에서 회의를 계속중인 35개국
동서유럽경제협력회의에서 합의된 최종문안에서 이같이 약속했는데 이
문서는 유럽공동체 (EC)와 미국의 제안을 토대로 6개중립국들이 9일 제출한
것이다.
서구대표들은 동구국들이 서구경제의 자가치들을 이같이 분명하게 수락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35개국전부가 이같은 원칙을
채택한 것은 불과 12개월전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 자유시장체제 가속 / 통화태환화 의미 ***
이 문서는 비록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동구국가
들이 서방식 자유시장경제체제를 향항 행보를 가속화하고 통보를 태환화
하겠다고 공식 약속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와관련, 이 회의에 참석중인 데스먼드 오말리 아일랜드 상공방관은
"합의된 문서가 정치적다원화와 시장경제간의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시장경제원리를 추구키로 합의한 한편 보다 완벽한 경제
상업정보와 직접적인 사업교류를 통해, 그리고 무역과 자본, 투자의
자유로운 흐름을 통해, 또 각국의 시장조건이 기업활동을 촉진한다는 다짐을
통해 이같은 시장원리의 구현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1일 종료되는 이 회의는 지난 1975년의 35개국 동서유럽안보협력회의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인데 이번 회의에는 알바니아를 제외한 전유럽국가들과
미국, 캐나다등이 참석하고 있다.
약간의 추가 수정을 남겨놓고 있는 이 문서에서 35개국 모두가 민주적인
제도와 경제자유가 경제및 사회발전을 촉진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