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국제원자재시세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국내관련산업제품
가격을 다소 인하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90년 국제원자재가격전망에 따른 국내
산업제품가격에의 파급효과 분석" 에 따르면 올해 국제원자재가격은
원당, 원목등 일부품목의 경우 공급부족과 수요증가로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나 원유가격이 생산증대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데다
알루미늄, 동, 아연등 비철금속과 소맥, 대두등 곡물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 음식료품 0.23% 비철금속 6.77% 하락요인 ***
이에 따라 수입원자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산업의 제품가격에서
발생하는 1차효과로 목제품 (0.77%), 석유화학제품 (0.09%) 등 일부품목
의 가격을 소폭 상승시키는 반면 음식료품 (-0.23%), 섬유 및 가죽
(-0.02%), 제철 (-0.05%), 비철금속 (-6.77%), 전기전자 (-0.11%) 등
주요제품의 가격을 다소 큰 폭으로 내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같은 제품을 중간재로 사용하는 산업제품의 가격에서 발생하는
2차효과로는 비철금속제품이 0.79% 하락하는 것을 비롯 전기전자제품과,
금속제품이 0.29%, 일반기계가 0.14%, 정밀기계가 0.09%, 제강이
0.08%, 수송용장비가 0.06% 그리고 인쇄/종이가 0.03% 떨어지는등
대부분 관련산업제품의 가격을 소폭 인하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광산품, 목제품, 석유화학제품, 전력, 가스 및 수도의
경우 가격상승요인이 일부 발생, 국내산업전체로 볼때 0.04%의
하락효과를 가져오는데 그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올해 원자재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더라도 국내물가에
미치는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