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문대학의 학과 신설 및 학생정원 증원은 산업인력수요를 감안
<>취업률이 높은 공업, 사회실무분야 <>산업체등에서의 특정인력
요구분야 <>직업의 다양화, 기술의 세분화추세에 따른 수요증가
분야 <>여성인력 개발분야에만 허용되고 교수확보율등 교육여건이 나쁜
대학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 4년제 대학 개편 계속 억제 ***
또 전문대 신설은 지역의 산업기술인력과 고등교육 수요, 신도시개발에
따른 교육여건 조성, 그리고 기존 전문대와의 관계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기존 전문대학의 4년제 대학이나 개방대학으로의 개편은 계속 억제된다.
문교부는 10일 상오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117개 전문대
학장회의에서 "내년도 전문대 학과 증설 및 학생정원 증원 지침"을
통해 이같이 시달하고 공업계 및 수/해양계열 학과내의 정원조정과
학과편제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공업, 보건계 수업연한 연장 ***
문교부는 이와 함께 기술의 고도화와 사회의 다양화추세에 따라
전문대 계열별, 학과별 수업연한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공업계
(기계과, 정밀기계과) 와 보건계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등)
의 수업연한을 현재의 2년에서 2년6월, 3년으로 다양화하기로 하고
이같은 수업연한을 공업계의 경우 오는 92학년도부터 시범운영한후
적용하고 보건계는 학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올 8월까지 교육과정을
개편, 오는 91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했다.
*** 학생시위 관계규정 엄격적용 지시 ***
문교부는 납입금 인상을 둘러싼 연례적인 학내진통을 완화하기 위해
납입금 수준을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때까지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문교부는 특히 전대협등 4년제 대학의 연합조직이 전문대 학생들을
고무하여 산하단체로 결속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전문대 학생들도
지역단위로 연합회를 결성, 학내문제등과 관련 집단행동으로 나서고
과격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대학은 학생들의 건물점거
파괴등의 과격행위에 대해선는 관계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도록 했다.
정원식문교부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문대의 위상은 이제 확고하게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또한 사회의 인식도 크게 개선되어 가고 있다"
고 말하고 "전문대는 산업사회의 발전에 따라 요구되는 많은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기혁신과 더불어 독잦적인 교육과정, 교수조직, 교육방법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