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은 9일 수출용 원자재로 수입한 톨루엔을 국내업체에 팔고
국산품 톨루엔을 수출한뒤 수입품을 재수출한 것처럼 속여 2,300여만원을
환급받으려한 (주)럭키금성상사 화학품수출과장 백영걸씨(35.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 주공아파트 120동304)를 관세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백씨는 자신의 회사에서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입등을 담당해
오다 지난해 6월 수입제한승인품목인 톨루엔 3,144톤을 수출용원자재로 수입,
재수출하려 했으나 국제시세가 떨어지자 지난해 10월16일 톨루엔 내수공급
업체인 대림산업에게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채 999톤을 판뒤 같은량의
국산품 톨루엔을 수출하고 세관에 환급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마치 수입품을
수출한 것처럼 속여 2,300여만원을 부정환급 받으려한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