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동차업계의 고용이 지속적인 수출부진에도 불구, 내수증가에
힘입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 1/4분기 고용인원은 모두 8만2,2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3,500여명보다 11.8%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기아가 1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아시아는 5,500명으로 24.9%, 쌍용은 4,900여명으로
35.6%가 각각 늘어났다.
*** 현대 4.5%, 대우 5.7% 늘어 ***
현대는 3만5,7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가 늘어났으며
대우도 1만6,900여명으로 5.7%가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4만8,300여명, 일반사무직이 1만8,200여명, 판매직
9,500여명, 연구직 4,700여명의 순이었다.
한편 이들 자동차업체는 2/4분기에도 모두 1,700여명의 신규고용을 계획
하고 있어 업계 전체 고용인원은 2.1%가 증가한 8만3,9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직종별로는 내수 급증에 따른 스카우트 등으로 1/4분기에 23.6%의 가장
높은 이직률을 보였던 판매직이 950여명으로 10%가 늘어날 전망이며
신차개발 경쟁에 따라 1/4분기에 4.7%의 이직률을 나타냈던 연구직은
160여명으로 3.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직 신규고용 계획은 이보다 적은 190여명으로 0.4%가 증가할 전망이며
일반사무직은 390여명으로 2.2%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