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기술개발투자와 인력을 확충하고 정부가 엔진개발에
자금을 지원하는등 자동차산업의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추진하게 추진된다.
7일 상공부와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5사는 기술개발인력이 5,654명으로
전체종업원의 7.2%에 불과, 일본의 18%보다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어서
오는 95년까지 1만3,000명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업계는 지난해 2,700억원규모인 기술개발투자를 오는 95년에 1조1,500
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연구소 확충, 시험장 확대 ***
업계는 연구소를 확충하고 시험장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는 국내와 미국에 연구소를 두고 있고 울산에 이어 93년까지 남양에
시속 250km의 주행시험과 빙판길 시험이 가능한 주행시험장을 건설한다.
기아는 국내와 동경 디트로이트에 연구소를 두고 있고 유럽연구소
디트로이트 디자인 스튜디오 아산주행시험장을 마련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대우등 다른업체도 주행시험장과 연구소설립을 확대한다.
업계는 엔진개발도 추진중이고 정부는 엔진개발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는 알파엔진을 개발, 국내처음으로 내년부터 스크프에 탑재하고
90년대 중반에 2,000cc급 감마엔진도 개발한다.
대우와 기아도 독자엔진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와 정부가 자동차의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는 것은 기술경쟁력 없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