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중 수출은 지난 2분기 연속 수출감소에서 탈피, 5.1%의 증가세로
반전되는등 수출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무협이 주요 수출업체 34개 품목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
산업경기 예측조사"결과에 따르면 2/4분기중 수출은 159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가 증가해 지난해 4/4분기의 1.7% 감소, 올해 1/4분기의 1.3%
감소에 이어 3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 2/4분기 무역수지 11억달러 적자 전망 ***
그러나 2/4분기중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가 증가한 171억달러에
이르는등 계속 높은 증가율로 이 기간중의 무역수지는 11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낼 전망이다.
수출의 증가세 반전은 환율의 절하 추세 지속 전망에 따른 수출주문의
확보노력 강화와 동구권을 중심으로 한 신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선박, 타이어, 직물류의 수출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
수출 주종품목인 전기, 전자, 자동차 등은 여전히 수출부진을 면치 못해
본격적인 수출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
부문별로 보면 섬유제품, 완구, 인형등의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신발,
타이어, 직물류의 수출 호조로 경공업 부문 수출이 66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하는데 이어 중화학제품도 선박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5% 증가한 5억1,000만달러, 기계류가 11.9% 늘어난 6억6,000만달러에
이르는등 전체적으로 4.7%가 증가한 8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