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이틀째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7일 금융결제원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시장평균환율(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06원60전으로 전날보다 40전이 올랐다.
6일 외국환은행간에 외환거래가 체결된 환율은 최저시세가 기준률보다
20전이 낮은 706원이었으며 최고시세는 80전이 높은 707원이었다.
국내 은행간 거래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
3일까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4일부터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외환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수입결제자금이 몰리고
급등세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다음주중 710원대 진입 전망 ***
이들은 환율이 내주에 710원대에 달한후 한차례 조정국면을 거쳐
다시 720원대를 향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제외환시장에서 약세를 지속, 우리의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는
일본 엔화의 시세는 7일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회의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일본을 제외한 기타 선진국들이
외환시장 개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달러당 160엔 전후의 약세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