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최근 잦은 소련출장을 하자 주변에서는 현대의
방소진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어가는 징표로 받아들이면서도 여기에
또다른 의미는 없는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표시.
정명예회장은 지난해 3차례의 소련방문에 이어 최근에는 2달사이에 2차례나
소련을 방문하는 분주함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달 초 소련을 방문, 석유화학
플랜트공사등에 관해 소련측과 협의하고 돌아온 후 7일부터 또다시 10여일
간의 일정으로 소련에 들어갈 예정.
이같은 정명예회장의 소련발길이 잦아지자 현대가 그동안 추진해온 삼림
개발, 석탄개발, 개인용컴퓨터공장건설, 비누공장건설, 석유화학 플랜트건설
등 각종 사업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사업추진이 여의치않아 정명예
회장이 직접 뛰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또 일부 사람들은 정명예회장이 경제인이기는 하나 최근 한소관계 진전
상황을 볼때 정부차원의 임무(?)도 띠고 있으며 특히 올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는 자신의 금강산개발을 위한 북한방문 분위기조성에 소련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이같은 잇단 방소일정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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