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오 7시40분께 서울 성동구 모진동 어린이회관 앞길에서 세종대생들의
시위를 진압하고 귀대하던 서울시경기동대 제12중대장 최석균 경감이 탄
지프차를 학생들로 보이는 청년들이 화염병으로 습격, 안에 타고 있던
최경감등 경찰관 3명이 얼굴과 손등에 2도화상을 입고 경찰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며 지프차는 전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경감이 탄 지프차가 신호등의 정지신호를 받고 서행하는
순간 청년들이 차를 향해 달려들어 유리창을 깨고 화염병을 던져 넣었다는
것.
경찰은 화염병 습격직후 인근 건국대 중문 앞길에서 길가는 건대생들가운데
박경일군(20. 섬유공1)등 6명을 연행, 습격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복전경 20여명이 "중대장 차에 화염병을 던진 학생들을
붙잡는다"며 이 학교학생 이래관군(23. 불문4)등 학생 20여명을 곤봉으로
마구 때리고 학교안까지 들어가 게시판 앞에서 오가는 학생들에게 폭행하는등
20여분간 과잉 대응,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