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수가운데 매실, 단감, 곶감, 양다래 등이 새로운 수출유망과수로
일본 등지로의 수출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가격이 싸고 양질인 국내수요용 과수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술지도와 정부지원이 강화돼야 하며 농산물가공수출을 생산자단체나
농협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됐다.
7일 농촌진흥청이 원예시험장 나주지장 개장 20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수출과실의 개방과 발전개방으로 인해 해외시장정보를 더욱 신속히 파악/
입수하여 작목선택및 품질개선 등에 대처하면 수출전망도 밝하지는 등
국내과수농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김정호 원예시험장장은 새로운 수출유망과수로 매실은
대만보다는 가격이 비싸나 품질이 우수하여 대일수출전망이 밝고 단감과
곶감은 경쟁국인 일본에 비해 생산비가 낮아 품질개선만 이루어지면 수출이
유망하며 양다래도 주요생산국인 뉴질랜드의 비생산기에 생산되기 때문에
수출전망이 밝하도 주장했다.
고광출 서울대학교 농과대교수는 국내수요용 과수로 양질이고 가격이
싸며 안전한 원예작물 전품목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와
정부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수출용 품목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치가
있으므로 이들 품목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히고 농산물의 가공/수출을 생산자단체나 농협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