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사는 5일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사태가 최근
호전되었기때문에 한국정부 부채에대한 신용도를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한국정부가 보증한 부채에 대한 신용도가 "A-2"에서 "A-1"로
격상되며 한국산업은행이 발행한 6억4,700만달러의 채권이 새로 책정된
신용등급책정기관인 무디스사의 일본 자회사가 말했다.
한국의 외채는 86년 최고때인 511억달러에서 작년말에는 364억달러로
감소했으며 현재 부담하고 있는 부채상환총액은 수출 수익의 10.5%에
불과하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무디스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 수출품의 상당한 다양화로 89년에
있은 실질임금의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민주발전이 "안정화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경제성장률의 격감이 경제의 약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임금과 환율의 바람직한 조절에서 발생한 부산물"이라고
이회사는 말하고 90년의 임금인상요구는 종전보다 적절할 듯하며 임금인상은
계속되는 생산성 증대에 의해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한국의 채무자들이 외채상환에 필요한 외화취득을 위태롭게 하지
않고서도 장차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는 경상수지변동을 흡수할 좋은 처지에
있다고 무디스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