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7일 파리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에서 약화일로에
있는 엔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도쿄의
금융분석가들이 말했다.
*** 미국 달러화강세 - 고금리유지 바라 ***
분석가들은 그러나 일본통화당국은 이미 순수한 개입만으로는 엔화의
약화를 저지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및 서독등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7일 파리에서 회동, 금융문제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현안들을 논의한다.
동경은행의 경제전문가 엔교 소이치는 이 회담과 관련, "일본은 다른
선진국들이 자국통화가 강해지기를 원하고 있을때는 그들의 도움을 거의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국가들간의 정책조정은 국가들간에 공동의 이해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시점에선 효력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리 G7회담 개최목적은 일본통화/주식시장 논의 ***
정부관리들은 엔화의 약세는 국내 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해
왔다.
한 관리는 특히 "G-7은 2주전 하시모토 류타로 대장상과 니컬러스 브래디
미국 재무장관간에 통화에 관해 이루어진 합의점의 범위를 벗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대장상과 브래디장관이 발표한 공동성명은 그들이 계속적인
통화개입을 위한 필요성을 포함하여 경제정책상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었다.
하시모토대장상은 자신이 G-7회담에서 통화시장에서의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통화문제를 논의할 장소로서의 이 회담의 중요성을 격하
시키려는 인상을 주었다.
그는 "파리 G-7회담을 개최하는 주요 목적은 일본의 통화와 주식시장을
논의하는데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