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연 6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상오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달러의 매매기준율은 706원20전
으로 전날보다 60전이 올랐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3,4일의 하루 최대 상승폭 기록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편이지만 계속 원화의 절하속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이날 상오 외국환은행간 외환거래는 첫거래가 706원10전에 이루어져 다소
주춤한 상태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자"가 몰려 상오 10시를 넘어
서면서 고시가보다 80전에서 1원가량 높은 707원에서 707원20전 사이에서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이달초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원화의 급등추세를 미루어 이번주말 정도에
원화환율이 710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기도 했으나 현재 급등속도가 다소
주춤하면서 이달 중순께가 돼서야 710원대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