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6.4 천안문사태"이후 한/중 양국간 교역관계가 교착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지역 투자진출 허가
및 예비검토 신청 건수가 올 1/4분기까지 모두 57건이나 돼 대중국투자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 올 1/4분기까지 모두 57건 확정 ***
6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민경협.IPECK)및 한국은행등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중국지역 신규 투자진출은 모두 18건, 중국지역 투자 허가건수는
29건으로 각각 나타난데 이어 올들어 1/4분기중에는 지난 한햇동안의
총 투자 건수의 절반인 9건의 투자허가가 이루어져 지금까지 중국지역
투자허가는 모두 38건에 이르고 있다.
또 한국은행에 중국지역 투자허가를 신청해 놓은 업체는 12개, 민경협에
중국지역 투자심사를 신청해놓고 있는 업체는 7개로 현재까지 19개
업체가 중국지역 진출에 최종 허가절차만 남겨놓고 있어 중국지역에
투자진출해 있거나 투자진출 방침을 확정한 건수는 모두 57건에 이르고
있다.
*** 삼성물산등 7개사 한국은행에 투자허가 받아 ***
올해 1/4분기중 한국은행으로부터 중국투자 허가를 받은 업체를 보면
<>삼성물산이 119만달러를 투자, 광동성 심수경제특구에 컬러TV제조 합작
공장(지분 19%)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 <>럭키금성상사와 럭키금속이
공동으로 111만5,000달러를 투자, 천진시에 희토자석제조 합작공장(50%)
을 짖고, <>대붕전선은 요녕성 심양시에 200만달러 투자로 전선및 케이블
제조 합작공장(50%)을 건설해 진출한다.
삼익악기도 흑룡강성 하얼빈시에 1,800만달러를 투자, 피아노제조
공장을 지어 중국에 진출키로 했다.
그밖에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민경협의 투자진출 심사를 거치지 않는
100만달러 이하의 소규모 투자도 줄을 잇고 있는데 <>세모가 봉제완구
합작공장 (주해시, 60만달러, 54.6%), <>한중석재가 화강암 채취 합작
업체(대련시, 30만달러, 50%), <>강진교역이 스키장갑 제조 단독공장
(영구, 100만달러, 100%) <>남해직물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제조
합작공장(하얼빈시, 16만달러, 57.1%), <>(주)선봉이 전분제조 합작공장
(심양시, 20만달러, 50%)등으로 각각 진출키로 했다.
***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위주 소액투자 주류 ***
면경협에는 풀무원식품이 길림성 용정시에 150만달러를 투자, 옥수수
전분 제조합작공장(60%)을 지어 진출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는 신청
등 올들어 3건, 지난해말 신청된 4건등 모두 7건의 투자심사 신청이
들어와 있다.
중국에 대한 이같은 투자진출 러시는 천안문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폭 늘어나면서 중소기업을 위주로한 소액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지역별로는 동북 3개성이 대부분인 것이 특징인데 지난해
3/4분기에 4건, 4/4분기에 9건의 투자가 허가됐다.
중국 이외의 북방지역 투자허가는 (주)대우가 헝가리에 호텔 및 금융
업체 합작설립 2건과 삼성전자의 헝가리 컬러TV 합작공장 건설, 진도가
모스크바에 모피합작 판매업체 설립에 관한 것등 모두 4건에 불과하고
민경협에 예비검토 신청중인 것도 현대건설의 소련 나홋카 지역 무역센터
건설 1건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중으로 중국지역 투자
신청이 100건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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