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가 6일 확정 발표한 일산신도시 개발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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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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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정본산을 서울의 남산과 같이 일산 신도시의
상징적인 명산으로 보존하고 생활권이 이 산을 중심으로 좌우 2개로 나뉘어
지도록 한다.
대규모 호수공원을 만들어 호수공원의 물을 한강물과 순환시켜 늘 깨끗
하게 유지하며 호수 중앙에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분수대를 설치한다.
행주산성 및 임진각과 앞으로 건설될 통일동산, 자유로 등과 연계된 관광
도시의 성격을 갖도록 개발하고 외교관련시설, 무역전시장, 대규모 콘벤션
센터(회의장), 박람회장 및 텔리콤플라자등 첨단통신정보시설을 만든다.
한수이북의 중심거점도시가 되도록 상업지역을 계획하여 농수산물도매
센터, 국제적 체인을 갖춘 대규모 백화점 등을 유치한다.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지방행정기관은 물론 업무지역계획으로 중앙
부처차원의 행정기관, 언론기관 관련시설, 종합병원 등을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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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및 인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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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구밀도의 쾌적한 도시로 개발되도록 전체 주택용지(159만8,000평)
의 26.3%를 단독주택용지로, 10.7%를 연립주택용지로, 61.6%를 아파트용지
(1.4%는 근린생활 시설용지)로 사용한다.
주택건설호수는 총 6만9,000호로 이중 단독주택은 9.4%인 6,461호, 연립
주택이 8.0%인 5,482호, 아파트는 82.6%인 5만7,057호이다.
아파트는 저소득층을 위한 전용면적 7-15평 규모의 임대아파트가 19.9%인
1만1,366호, 12-25평 규모가 52.5%인 2만9,933호, 30-40평이상의 중대형
아파트가 27.6%인 1만5,758호이다.
이들 아파트는 저층, 고층, 초고층형이 골고루 배분되도록 건설하되 용적률
을 분당의 180%, 평촌의 215%, 산본의 191%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단독주택은 1필지가 65평이 되도록 하며 연립주택은 28평이 되도록 한다.
수용인구는 27만6,000명이며 인구밀도는 ha당 1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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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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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에서 행주대교와 일산을 연결하는 강북강변고속화도로를 건설하고
임진각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46.6km의 통일로를 우선 4차선으로 건설한다.
서울 도시외곽순환도로가 사업지구 남쪽을 통과할 예정이므로 사업지구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연결, 교통량을 분산한다.
서오능-백마간 도로 11.2km와 수색-일산간 도로 11.5km를 6차선으로 확장
또는 신설하고 부천-행주대교-벽제-능곡을 연결하는 국도 22.2km를 확장한다.
강북강변고속화도로 및 인근 간선도로에서 일산신도시로 진입하는 4개의
진입로를 건설한다.
지하철은 3호선을 연장, 구파발-일산간 20km를 건설해 지하철이 신도시
중심부를 횡단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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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시설 확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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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을 상징하기 위해 외교관련시설용지 3만4,000평과 통일관련
시설용지 1만2,000평을 마련한다.
교육시설은 국민학교 21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 10개등 42개 학교를
세운다.
사업지구 중심의 정본산에 20만평 규모의 근린공원과 한강으로 연결될 수
있는 25만6,000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만드는등 근린공원 18개소와 어린이
공원 39개소 및 녹지 8개소를 마련한다.
이밖에 농수산물도매센터, 종합운동장, 방송관련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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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 하수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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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공급을 위해 잠실 수중보 부근에 하루 26만3,000톤을 취수할 수
있는 취수장을 건설하여 일산에 하루 14만7,000톤, 일산주변지역주민에 하루
11만6,000톤을 공급할 수 있는 광역상수도계획을 수립한다.
상수도는 주민입주와 동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하수처리장은 일산지구의 하루 하수발생량 12만톤과 주변지역의 하수발생량
9만톤을 고려하여 하루 21만톤규모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강변 이산포지역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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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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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6월말까지 실시계획을 완료하고 9월에
3,000호, 11월에 8,600호 등 연내 1만1,600호의 주택을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