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신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화장품개발에 나서고 있는 화장품
업계에서 최근 피부노화억제효소인 SOD성분을 도입한 신기능 화장품 출시
경쟁이 불붙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럭키가 미브룩스사와 공동개발한
리포좀/SOD 화장품을 "드봉 아르드포" 브랜드로 처음 선보인 이래 피어리스
가 11월 스위스 펜터팜사로부터 원료를 수입, "아미드팜" 브랜드로 새제품
을 내놓으면서 각메이커들이 주력 브랜드 SOD화 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나미화장품도 지난 2월 식물성 SOD성분의 "피칸데그린"을 출시한데 이어
또다시 1만5,000-2만원대의 신제품 "여옥" 6품목을 새롭게 출시, 신규수요
잡기에 나섰다.
또 한불화장품도 스위스 펜터팜사에서 원료를 수입, 1만3,000원대의 SOD
화장품 "샹제리에"를 선보이고 있다.
*** 제품 효능 논쟁 격화 전망 ***
이밖에 가양등 나머지업체들도 SOD성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SOD
성분이용의 기술수준을 내세운 업체간 제품효능논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80년대초의 "바이오" 화장품, 88년의 "리포좀" 화장품
에 이어 등장한 SOD화장품은 피부노화억제효과를 갖는 첨단 "제3세대 화장품"
으로서 90년대 국내화장품시장을 선도해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SOD(Super Oxide Dismutase)는 피부구성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이 자외선
과 반응해 세포재생을 막고 주름을 형성하며 신진대사를 약화시키는 슈퍼옥
사이드래디컬의 생성을 억제, 피부노화를 지연시켜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