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공개및 증자억제등 공급물량 규제가 이뤄지면서 증자공시가
크게늘고 증자가 가능한 업체의 경우 자금수요와는 상관없이 허용
최대수준까지 증자를 실시하는등 증자가수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유상증자 허용기준 변경이후
유상증자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4일현재 모두 26개기업으로 이중 5개업체를
제외한 21개업체가 새로운 기준이 허용하는 최대한도까지 증자를 하겠다고
공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 조정위 조절앞서 물량 최대한 확보 **
이같은 현상은 유상증자조정위원회에서 물량조절이 이뤄질 경우 증자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특히 갈수록 증자가 어려워질것이라는 판단에서 가수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또한 올들어 지난1.4분기중 기업공시는 모두 912건이 발표됐으나 이중
절반이상(50.1%)인 457건이 증자관련공시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 금호석유화학 32.99% 유상증자 공시 **
한편 주요업체별 증자공시내용을 보면 최근 32.99%의 유상증자공시를
낸 증자가능비율이 33%로 증자규모를 증자허용한도까지 최대한 늘려
잡고있다.
또 대한항공이 13.45% (증자가능비율 15%) 삼익건설 38%(증자가능비율
38.33%) 한국화약 23.7%(증자가능비율 24.89%) 농심이 30%(증자가능비율
30.74%)등으로 증자허용한도까지 유상증자비율로 높인 상태이다.
반면 유상증자허용기준보다 훨씬 낮게 증자를 공시한 업체는 대동
대붕전선 현대페인트 대한제당등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이같은 가수요현상은 연1회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업체에우선권을 부여하고있는데다 증자수요가 계속 늘어날 경우 증자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시가발행할인율이 30%로 확대됨에 따라 일정액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증자비율을 부득이 높여야할 처지이다.
한편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6일하오 유상증자 조정협의회를 열어 6월중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인 업체를 대상으로 조정작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