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갑구와 충북 진천/음성의 국회의원 보권설거투표가 3일 7시부터
순조롭게 진행돼 11시 현재 대구 27.3% , 진천/음성 43.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대구 37개, 진천/음성 78개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 투표결과
상오 11 현재 대구의 경우 88년 4.26 총선당시의 31.2% 보다 3.9% 포인트나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나 진천/음성에서는 4.26 총선당시의
38.8% 보다 4.6% 포인트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들 두지역 투표소중 상오 11시현재 가장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대구서 갑구의 경우 비산4동으로 전체유권자 1만 718명중 3,413명이
투표을 마쳐 31.8%의 투표율을 보였고 진천에서는 백곡면이 2,139명의
유권자중 1,149명이 투표해 51%의 투표율을, 음성군에서는 민후보의
출생지역인 소이면이 유권자 3,904명중 2,168명이 투표해 55%의
가장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민자당 창당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들 두지역의 보궐선거는 그동안
정호용씨의 사퇴, 음성에서의 폭행사건등으로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대구서갑의 경우 정후보가 사퇴한 때문인지 지난번
총선보다 약간 낮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음성의 경우 민자당 민태구
후보와 민주당의 허탁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 높은
투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두지역 투표는 하오 6시에 마감돼 저녁 8시께부터 개표에
들어갈 예정인데 4일 이른 새벽에는 당락이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