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필리핀관광성이 지난 1일부터 필리핀 3대 관광명소중의
하나인 팍산잔폭포에 대한 외국인관광을 무기한 제한한다고 공식발표함에
따라 우리 여행객들이 필리핀을 여행할 경우, 이 지역 관광을 삼가해주도록
요망했다.
외무부 "해외여행안전대책반"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필리핀정부가 팍산
잔폭포에 대해 관광제한조치를 취한 것은 이 지역이 NPA(신인민군) 게릴라
출몰지역으로 외국인에 대한 납치및 테러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외국관광객을 상대로 한 부당요금강요, 물품강매, 강/절도, 마약밀매등의
불법행위와 이에 따른 외국관광객의 피해신고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필리핀관광성은 팍산잔폭포에 대한 여행제한조치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서 외국관광객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필리핀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