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우타스 란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대통령)은 2일
모스크바측에 재협상을 제의하면서 경우에 따라 완전독립을 늦출 수도 있다
고 처음으로 선언, 일방적 탈소결정으로 촉발된 위기종식을 향한 극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 대표단 급파 극적 돌파구 마련 ***
이와함께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도 사태중재에 본격 개입
하기 시작했으며 부총리를 포함하는 리투아니아 대표단이 모스크바에 급파
되는등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소국영TV가 보도한 메시지는 란스베르기스가 완전독립 유예 및 협상을
통한 "점진적" 탈소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그루지야공화국에서 지난 주말 수천명
의 시위자들이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지지하는 집회를 가졌다.
중립지 글라스노스트는 2일 소연방내의 또다른 민족 독립운동 발화 가능
지역인 우크라이나에서는 25만명이 리투아니아 지지 시위에 참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