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미국이 태평양에서 실시 되는 해상 기동훈련인 "림팍90"
(RIMPAC 90)에 한국을 참가시켰다고 맹렬히 비난하고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어떠한 공격 행위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 외교부는 한 성명을 통해 북한과 태평양 연안 사회주의 국가들을
"견제/공격하기 위한" 이 훈련에 "미국이 꼭두각시인 한국을 꾀어 들인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발표하여 도쿄에서 수신된 이 성명은 "미국/일본/
한국이 림팍90에 참가하고 있는 그들의 무장병력을 한반도로 보내지
않으리라고 아무도 단언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은 한반도를 겨냥한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한국은 미 제3함대가 일본,캐나다,호주와 함께 2년마다 실시하는 이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고 있다.